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미국 LA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과 미술상(류성희 미술감독)을 수상했다.
LA비평가협회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의 수상작 명단에서 ‘아가씨’는 외국어영화상과미술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술상을 받은 류성희 감독은 앞서 칸국제영화제에서 미술 음향 촬영 등에서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하는 벌칸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LA비평가협회는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를 선정했다. 2위는 ‘위플래쉬’ 데미언 채즐 감독의 신작 ‘라라랜드’가 뽑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4일 열린다.
‘아가씨’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도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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