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34)이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손예진이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딸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인한 불안과 혼돈, 절망과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을 내포한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잘 표현해 강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5일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인연기상은 영화 ‘아가씨’에서 과감한 동성애 연기를 펼친 배우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독립영화 ‘우리들’로 호평 받은 윤가은 감독이 선정됐다. 각본상은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다큐멘터리상은 ‘불온한 당신’의 이영 감독이 받는다.
제작자상은 ‘날 보러와요’의 제작사 OAL 김윤미 대표와 김이정 이사, 발렌타인필름 최연주 대표가 선정됐고, 기술상은 ‘내부자들’의 홍예영 사운드 슈퍼바이저가, 홍보마케팅상은 엣나인필름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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