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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LPGA 진출, '박인비와 동갑' 이정은의 아름다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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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LPGA 진출, '박인비와 동갑' 이정은의 아름다운 도전

입력
2016.1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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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사진=KL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8살에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권을 획득한 이정은(28ㆍ교촌F&B)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이정은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Q스쿨) 최종 5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내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1∼5라운드 합계 10언더파 350타를 친 이정은은 단독 5위에 올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늦깎이 이정은은 2006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후 매년 꾸준한 성적을 냈으나 LPGA와는 인연이 없었다. 비교적 늦은 나이로 3회 연속 Q스쿨에 도전한 끝에 출전권을 따내 귀감이 되고 있다. 박인비와 동갑인 이정은은 "정말 오고 싶었던 곳이다. 앞으로 시드 유지가 먼저다. Q스쿨은 다시 가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승 한번은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Q스쿨 수석 합격자는 13언더파 347타를 친 제이 마리 그린(미국)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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