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최순실 사태에 현실 암담…정부·기업·가계 '내년 준비 없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로 내년이 더 힘겨워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도, 기업도, 개인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교체는 기약없이 밀리고 있고 주요 대기업들은 최순실 국정 농단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내년 경영전략 수립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실질 소득 감소 등으로 먹고사는 일이 힘겨워진 가계 역시 마찬가지다.
■ '미운오리' 전락한 디젤차…국산차 고객도 등 돌려
'디젤게이트'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디젤차가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 고객한테도 인기를 잃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등록된 승용차 126만9,175대 중 디젤차는 50만8,281대로 41.5%를 차지해 작년 동기 대비 1.9% 떨어졌다. 반면, 휘발유 차량 비중은 작년 45.6%에서 올해 47.3%로, 하이브리드는 2.7%에서 4.0%로 각각 증가했다.
■ "또 틀렸네"…주요 증권사 올해 코스피 전망 '엉터리'
주요 증권사들의 국내 증시 전망이 올해도 크게 빗나가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10대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코스피 밴드의 상단은 최저 2,150에서 최고 2,350이었다. 그러나 코스피 연중 최고점은 9월 7일 기록된 2,073.89에 머물러있다. 밴드 하단 전망치는 지난 2월 1,817.97까지 떨어져 10개사 중 8곳의 전망치가 틀린 예측이 됐다.
■ 딸기 지각 출하에 귤 매출 '씽씽'…크기·당도↑
대표적 겨울 과일로 자리 잡은 딸기와 귤 매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에서 제철을 맞은 딸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1.9% 감소했지만, 귤은 45.2%나 상승했다. 딸기의 경우 폭염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돼 시세가 크게 상승한 데 비해 귤은 더웠던 날씨 덕에 크기도 크고 당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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