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0억 확보...2019년 개관
전남 순천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성하는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잡월드) 건립사업의 국비지원 예산 60억원 전액이 국회를 최종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사업 예산안은 지난 9월 국회 상임위 심사과정에서‘이정현 예산’이라는 이유로 정부안 60억원이 27억원으로 삭감되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됐다.
시는 그동안 순천이 지리적으로 영ㆍ호남 동서화합지대이자 지역 교류 최적의 장소로 영ㆍ호남권 모든 도시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청이남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 최적지임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기울였고, 순천시의회 의원들도 국회 방문과 성명서 전달 등 사업 필요성을 펼쳐 예산을 최종 확보하게 됐다.
순천직업체험센터는 사업비 500여억원을 들여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 건물 연면적 1만5,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에 이어 2018년 12월 준공, 2019년 개관 예정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