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인이 되고 싶어요!”.
제5회 이육사문학관 재능나눔 시낭송 대회가 1일 안동 영명학교(교장 배영철) y채플에서 개최됐다.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하는 재능 나눔 시낭송대회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공유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을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영명학교 학생들은 교내 예선대회를 거쳐 13명이 본선에 진출, 재능 나눔에 동참한 지역 문학 작가 13명의 개별 지도를 통해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신민섭(18ㆍ2년)군이 장원을 차지하는 등 6명이 수상했다. 신군은 이육사 시인의 명시 ‘청포도’를 차분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표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영철 교장은 “장애 학생들이 시낭송을 통해 정서 함양과 문학의 향기를 공유했다”며 “재능기부에 기꺼이 동참한 작가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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