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의 명물 관광선 황포돛배가 내년 6월 다시 돛을 올린다.
경기 파주시는 사업비 9억원을 들여 문제가 된 적성면 두지나루(선착장) 일원 국방부 토지 6,030㎡를 매입, 주차장 등을 조성해 내년 6월부터 황포돛배 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황포돛배는 2년 전 운영자와 군부대 간의 간 토지사용료 분쟁으로 운영이 중단돼 주차장, 체험장, 간이전망대 등이 폐허로 방치됐다.
적성면 두지나루에서 출발해 거북바위, 임진강적벽 등으로 이어지는 6㎞코스를 운행하는 황포돗배는 운항을 시작한 2004년 3월부터 11년간 31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파주의 대표 관광지로 꼽혔다. 분단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김신조 침투로 등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파주 유일의 뱃길 안보관광지로도 인기를 끌었다.
45인승 2척이 하루 총 18번 운항하며 1회 운항 시간은 45분 가량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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