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안전대책 발표
서울시가 3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6차 주말 촛불집회 안전 및 편의 지원을 150만명이 모인 지난달 26일 5차 집회와 동등한 수준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6차 집회에는 안전요원 570명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역사, 지하철 출입구 계단·난간, 환기구 주변에 배치된다.
이동구조대 84명을 포함한 소방인력 416명과 구급차 등 소방차량 39대도 응급환자 발생등에 대비해 집회 장소 곳곳에 배치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문제 중 하나인 화장실 문제에 대해서는 인근 건물주 및 상인들과 협의해 개방화장실 210개를 운영하고,
총 11개동(광화문광장 6개, 서울광장 3개, 청계광장 2개)의 이동화장실도 설치한다.
또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미아보호ㆍ분실물 신고ㆍ구급안전 안내소 2개소를 설치해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집회를 마친 후 귀가하는 시민들의 야간 교통편의를 위해서는 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역) 5회 추가 운행하고, 지하철 2~5호선 10개 열차를 비상 편성해 승객 증가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당일 집회 상황에 따라 대중교통(지하철,버스) 막차시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청소인력 322명, 청소장비 30대도 투입한다. 또공공용 쓰레기봉투(100ℓ) 4,000장을 배부해 집회 참여 시민들의 청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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