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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 지금도 공사 중… 관광유원지 만드나

입력
2016.1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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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복 경북도의원
남진복 경북도의원

경북도청 신청사 사후 관리와 도 산하 직속기관 이전 계획이 컨트롤타워 없이 추진,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의회 남진복(울릉) 의원은 1일 도정질의에서 “3,920억원의 거액을 들여 지은 경북도청 신청사가 준공 1년 반이 지났지만 올해 137억원, 내년 143억원을 편성, 시설공사를 계속하고 있어 건립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질책했다.

남 의원은 “추가사업으로 원당지 70억원, 숲조성 120억원, 청사주변 물길내기 70억원에 이어 멀쩡한 시설 개체공사에 수 십억원을 쏟아 붓는 등 편의성 제고 수준을 넘어 관광유원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다 농업기술원, 공무원교육원 등 5개 직속기관 이전에는 4,170억원의 예산이 들고 지역간 첨예한 갈등마저 우려되는데도 도 차원의 컨트롤타워도 없이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용역비 5억2,000만원 등 비용과 행정력 낭비는 물론 업무혼선과 책임소재 불분명에 따른 졸속이전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통합적인 추진체제 확립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신청사 이전은 김관용 도지사 최고 업적 중 하나로 경북도가 존속하는 한 두고두고 기억되고 회자될 것”이라며 “치적홍보 차원이 아니라 목표한 신도시 조성에 지혜와 여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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