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 집 건너 커피숍인데도… 창업 선호 1순위는 커피전문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 집 건너 커피숍인데도… 창업 선호 1순위는 커피전문점

입력
2016.12.01 17:25
0 0

사업자수 1년새 20% 급증

술집ㆍ옷가게 등은 지는 업종

서울 명동의 상가.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명동의 상가. 게티이미지뱅크

요즘 새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여전히 커피전문점 창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관리실, 헬스클럽, 편의점 등도 최근 창업자들이 몰리는 업종으로 조사됐다. 반면 술집, 세탁소, 옷가게 등은 진입하려는 사람보다 접는 사람이 더 많은 ‘지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1일 국세청이 생활에 밀접한 40개 업종의 사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이들 업종을 운영하는 전국의 사업자는 179만7,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업자가 증가한 업종은 26개, 감소한 업종은 14개였다.

이 중 최근 1년 사이 사업자 수가 가장 큰 비율로 늘어난 업종은 커피음료점이었다. 커피음료점 사업자는 지난해 8월 3만57명에서 올해 8월 3만6,106명으로 20.1%나 급증했다. 피부관리업(19.7%) 헬스클럽(13.9%) 편의점(11.8%) 통신판매업(11.0%)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비율로 감소한 업종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술과 안주를 파는 일반주점(호프집, 간이주점, 대포집, 선술집 등)이었다. 지난해 8월 6만945명에서 올해 8월 5만7,401명으로 줄어 5.8% 감소율을 기록했다. 식료품가게(-5.1%) 문구점(-4.3%) PC방(-3.5%) 등도 사업자가 크게 줄어드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세탁소(-1.2%)와 옷가게(-1.1%)도 사업자가 감소하는 업종이었다.

한편 지난 1년 사이 생활밀접업종이 가장 크게 늘어나며 상권이 가장 확장된 곳은 경기 화성시(증가율 9.2%)였다. 제주 서귀포시(9.0%)와 경남 양산시(8.8%)에서도 자영업자가 많이 늘었다. 반면 서울 중구(-0.2%)는 전국 시ㆍ군ㆍ구 중 유일하게 사업자가 줄었다.

커피음료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사업자 879명)였고 서초구(548명)와 마포구(545명)가 뒤를 이었다. 일반음식점이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7,607명) 제주 제주시(6,591명) 경기 부천시(6,350명) 등이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