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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신임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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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신임감독 선임

입력
2016.12.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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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신임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진석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신임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진석(36) 9단이 1일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신임감독에 선임됐다.

한국기원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 9단이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창혁(50)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기원과 프로기사 임원 추천으로 감독에 오른 목 9단은 지난해부터 사비를 털어 신예 발굴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는 등 평소 바둑 저변 확대에 열정을 쏟아 부어 바둑계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목 9단은 “선수와 소통을 중요시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국가대표 상비군을 맡았지만, 과감하고 패기 있게 이끌어 갈 계획이다. 선수의 열정과 의지를 북돋워 소신 있게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4년 입단한 목 9단은 1995년 초단 시절 제2회 롯데배 한ㆍ중대항전에서 중국의 녜웨이핑 9단을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1998년 제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한 목 9단은 2000년 KBS 바둑왕전, 2015년 GS칼텍스배 등 모두 4번 우승했고, 준우승은 10번이다.

한편 목 9단을 도울 신임 코치로는 박정상ㆍ이영구 9단이 선임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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