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도 델리로 비행기를 띄우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델리 노선 경쟁 체제가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과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델리 신규노선 취항 행사를 갖고 공식 운항을 시작했다.
주 5회 운항되는 델리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낮 12시45분에 출발, 오후 6시20분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 7시40분 델리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델리 노선 취항으로 주 3회 운항 중인 인천~뭄바이 노선과 함께 2개의 인도 노선을 갖게 됐다. 해외 취항 도시는 총 119개가 됐다.
인천~델리 노선은 1997년 이래 지난 19년간 아시아나항공이 독점 운항해왔으나 이번에 대항항공 취항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하던 것을 최근 주 7회로 확대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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