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파문에 휩싸인 개그우먼 이세영(27)이 tvN 코미디프로그램 ‘SNL 코리아8’에 당분간 출연하지 않는다.
tvN 관계자는 1일 “이세영이 당분간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출연 중단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토요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NL 코리아8’에 이번 주부터 출연하지 않는다.
‘SNL 코리아8’의 고정 출연자로 활동해 온 이세영은 ‘SNL 코리아8’ 제작진이 지난 26일 온라인에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을 공개한 뒤 성희롱 파문에 휘말렸다. 영상에는 이세영이 B1A4 멤버들에게 달려들며 신체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하자 B1A4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동작을 취한 내용이 담겨있어 B1A4 팬들을 중심으로 성희롱 주장이 제기됐다.
이세영과 ‘SNL 코리아8’ 제작진은 논란이 일자 바로 사과를 했으나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세영은 지난 30일 수상이 예정됐던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세영에 대한 경찰 조사도 진행 될 예정이다. 1일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2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의 성추행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돼 성추행 사실을 확인 중이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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