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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공군 장갑차 전복 1명 의식불명ㆍ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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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공군 장갑차 전복 1명 의식불명ㆍ1명 부상

입력
2016.12.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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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연합훈련 도중 커브길 사고

탑승자 4명 중 2명 무사히 탈출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1일 오전 11시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내 탄약창 인근 도로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이던 K200A1 장갑차(25톤급) 1대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장갑차 조종수 서모(21) 상병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갑차에는 4명이 탑승했으며 나머지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며 2명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갑차는 부대 방어훈련을 하던 중 도로 코너를 돌다가 한쪽 궤도가 언덕에 걸치면서 균형을 잃고 엎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갑차에 탑승한 장병은 “훈련 중 커브길을 돌다가 갑자기 장갑차가 넘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38전대는 지난달 30일부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함께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중이었으며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24시간 작전과 비행 임무로 나눠 오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부대 관계자는 “사고 장갑차는 부대 기지방어를 위한 자체 훈련에 참가했다”며 “훈련은 5일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공군은 장병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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