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4명 중 1명, 영유아 5명 중 1명은 독감에 걸려 입원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 전체 환자 10명 중 1명(13%)은 입원 진료를 받았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23.1%, 영유아는 17%가 독감에 걸렸을 때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독감은 12월부터 증가해 2월에 환자가 가장 많다”며 “노인, 영유아, 임산부, 만성 내과질환자 등은 독감 고위험군으로, 중증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기침 콧물 인후통 등 상기도염(감기의 질환 명) 증상보다 두통, 38도 이상 고열, 오한, 심한 근육통 등 온몸에 미치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입을 손수건으로 가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백신 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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