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 전 문체부 차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한양대학교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한양대는 1일 "김종 전 차관이 학칙에 의거해 오늘부로 직위 해제됐다"고 전했다. 직위 해제는 총장의 승인을 거쳐 직위가 소멸되는 행정적 조치다. 강의나 연구 등 일련의 활동을 할 수 없다.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출신인 김종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10월 문체부 제2차관에 임명되면서 학교 측에 휴직계를 낸 바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체육계 이권 챙기기'에 손을 뻗었다는 의혹을 받던 지난 10월 30일 문체부에 사표를 냈다. 한양대 학칙에 따르면 교원의 휴직이 끝나면 30일 이내에 복직하게 돼 있다.
그러나 김종 전 차관은 사표를 내고도 한 달이 지나도록 복직 여부에 관해 학교 측에 아무런 뜻도 내비치지 않았다.
김종 전 차관은 장시호씨와 함께 삼성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을 후원할 것을 강요하고 문체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장애인 펜싱팀이 최순실씨 소유 회사 더블루K를 대행업체로 선정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1일 전격 구속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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