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운데)/사진=호날두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주급 5억원을 호가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ㆍ레알 마드리드)를 동경하며 많은 꿈나무들이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축구 선수 절반에 가까운 45%가 1,000달러(약 110만원)에도 못 미치는 월수입으로 생활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FIFPro는 최근 전 세계 54개 나라 1만4,000명의 남자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벌였고 응답자의 45%의 월수입이 1,000달러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 중 21%는 월수입이 300달러(약 35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돼 심각성을 더했다.
연봉 72만 달러(약 8억3,000만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전체의 약 2%에 불과했다.
대륙 별로 보면 아프리카가 가장 심각했다. 응답자의 73.2%가 월수입 1,000달러 미만이었고 아메리카 46.7%, 유럽도 32.2%가 같은 조건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별로는 가나에서 뛰는 선수의 99.9%가 한 달에 1,000달러를 벌지 못하는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단지 2.4%의 선수만이 월 1,000달러 미만이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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