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유형 분석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에서 상업과 주거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각각 대구역과 용계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은 30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유형별 특성 및 주요 역세권 현황’이라는 자료를 통해 역 중심지로부터 반경 500m 안의 사업체와 종사자, 용도별 건축물 면적 등을 분석했다.
지난해말 기준 1호선 역세권의 용도별 건축물 현황을 보면 상업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역 89.9%, 중앙로역 76.3%, 반월당역 48.5%, 명덕역 48.2% 순이다. 주거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계역 100%, 반야월역 99.9%, 아양교역 99.4% 순이다.
역세권 유형에 따른 특성을 보면 대곡, 율하, 안심 등 주거형 역세권의 경우 3개역을 평균한 사업체(2014년 기준)는 635곳으로 2010년 554곳보다 14.6% 증가했고, 상주인구(2015년 기준)는 7만5,921명으로 2010년 6만8,597명보다 10.7%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도시철도 이용승객도 22.9% 증가했다.
반월당과 중앙로 등 상업형 역세권의 경우 2개역 평균 사업체(2014년)는 4,206곳으로 2010년 3,810곳보다 10.4% 늘었고, 상주인구(2015년)는 1만4,638명으로 2010년 1만4,699명보다 0.4% 감소했다. 도시철도 이용승객은 8.6% 늘었다.
주상혼합형인 성당못역을 보면 사업체(2014년)는 1,968곳으로 2010년 1,831곳보다 7.5% 증가했고, 상주인구(2015년)는 10만835명으로 2010년 10만6,311명보다 5.2% 줄었다. 도시철도 이용승객은 6.5% 증가했다.
신규 개통지역인 설화명곡역과 화원역도 평균 사업체(2014년)는 808곳으로 2010년 825곳보다 2.1% 줄었고 상주인구(2015년)는 5만2,386명으로 2010년 5만7,014명보다 8.1%나 감소했다.
한편 역세권 유형별 1호선 주 이용시간을 보면 주거형은 출ㆍ퇴근 시간대에 집중됐고, 상업형은 출ㆍ퇴근시간대와 오후 1∼2시, 주상혼합형은 퇴근시간대와 오후 3∼4시에 몰렸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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