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운영 중인 국내 1위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업계 선두주자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리브영은 1999년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브랜드 위주에서 제품의 효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 대·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오직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국내외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해 왔다. 실제로 올리브영 협력업체 중 약 70%는 우수한 상품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다. 이는 올리브영이 ‘실력 있는 중소 기업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올리브영의 성장은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SK-II, 로레알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메이저 브랜드가 양분했던 화장품 시장에 중소 브랜드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오프라인 판매처도 없던 닥터자르트, 아이소이, 23years old, 네오젠 등은 올리브영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K뷰티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닥터자르트는 현재 미국 전역의 750개 ‘세포라’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올해는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6개국 세포라 매장에도 입점했다.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와 중동 5개국 등 총 23개 국가에 진출하며 매출 2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23years old’ 역시 올리브영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인지도를 높여 단독 브랜드숍 론칭은 물론, 아시아 최대 뷰티스토어 ‘샤샤’에 입점했다.
나아가 올리브영은 최근 지역특화 브랜드 ‘리얼’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상생경영에도 발벗고 나섰다. 2015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역특화상품 글로벌 명품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5월에는 지역 강소기업 3곳과 함께 14종의 제품을 올리브영 명동중앙점과 부산서면중앙점, 대구동성로점과 대전둔산점 등 전국 8개 주요 매장에 출시했다. 출시 100일 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자 이달 17일부터 신제품 17종을 추가 출시하는 한편, 판매처도 홍대 중앙점, 천안 아라리오점 등 전국 15개점으로 늘렸다.
선보경 CJ올리브네트웍스 상품본부장은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실력 있는 지역 강소기업의 발굴은 물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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