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강남대로, 종로 등 택시 민원 발생지역 20개소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속 구간은 민원 발생 빈도, 해피존 사업 추가 요청지역,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고려했다. 신논현역~강남역(790m)과 홍대입구~상상마당(790m), 신촌 현대백화점 앞(330m) 등이 대상이다.
시민 불편이 가장 많이 생기는 종로대로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통합단속 대신 ‘택시 해피존’이 운영된다. 승차 거부 등 택시 위법 행위를 막고 승객들의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매주 금요일에는 강남대로, 홍대입구ㆍ신촌 지역에 단속공무원을 집중 배치하고 그 외 지역에서도 위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에 투입되는 공무원은 단속 복장을 착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정선 시 교통지도과장은 “이번 지도 단속을 통해 위법행위를 일삼는 일부 택시 운수종사자의 잘못된 관습과 위법행위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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