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키로 한 데 대해 “친박계도 탄핵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명예 퇴진이 하야 의미 하나
“어제 원로들이 얘기한 것과 관련해서, 탄핵으로 가면 여러 국정혼란이 있을 테니 이를 피하기 위한 의견을 많이 나눴고 공감대를 이뤘다.”
- 원로들은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다. 우리가 무슨 날짜까지 못 박고 그럴 수 있나.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건의를 받아들일 경우 향후 거국내각 구성 등의 방안이 있나.
“청와대와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눈 건 아니다. 청와대가 판단할 문제니까. 이제 (대통령이) 여론을 듣고 판단하실 것이다.”
-모아진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언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누가 이미 전달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안 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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