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판팅위 9단이 농심배 7연승을 이어갔다.
판팅위는 28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2차전 제8국에서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에 151수 만에 불계승했다. 중국의 첫 주자인 판팅위는 대회 최다 연승기록을 7연승으로 늘렸다. 판팅위는 이세돌 9단을 제1국에서 꺾은 이치리키료 7단을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기사 4명과 한국 기사 3명을 꺾었다. ‘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배는 3국이 대표 기사 5명을 내세워 연승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대회다. 판팅위는 29일 한국 마지막 주자인 박정환 9단과 맞대결을 벌인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만이 남았다. 중국은 최근 3연속으로 농심배 우승컵을 가져갔지만, 이 대회 최다 우승기록은 한국(11회)이 갖고 있다. 일본은 1번 우승했다. 농심배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받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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