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세계 최고의 격투기 단체 UFC가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시켰다. 이에 따라 향후 조제 알도와 다른 컨텐더 간의 피 말리는 챔피언 쟁탈전이 불가피해졌다.
UFC는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했다고 지난 2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맥그리거의 페더급 챔피언 벨트 포기는 그가 라이트급으로 도전을 알림과 동시에 이미 시간문제로 인식됐다. 역사상 첫 두 체급 동시 석권이란 이정표를 쓰고 명예롭게 벨트를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페더급 체중 약 66kg를 맞추기 위한 감량에 항상 어려움을 겪던 맥그리거로선 힘든 도전자 검증 과정 없이 곧바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고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자신의 네임밸류와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페더급 챔피언 지위를 충분히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크게 미련을 둘 필요는 없다. 맥그리거는 내년 5월까지 쉬고 돌아올 예정이다.
맥그리거가 물러나며 페더급 전선은 다시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일단 벨트는 현 잠정 챔피언인 알도에게 돌아가지만 그는 맥스 할러웨이-앤서니 페티스전 승자와 내년 대결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맥그리그에게 덜미를 잡힌 알도에 대한 환상이 깨진 상태다. 그가 예전처럼 독주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페더급 내에는 최두호와 정찬성 같은 한국인 파이터들도 얼마든지 챔피언을 노려볼 만한 실력자로 분류돼 주목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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