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용부, 행자부, 복지부, 여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부산 ‘고용복지+센터’(부산진구 중앙대로 993)를 열고 28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시민들이 이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ㆍ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여러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 모델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 중앙-지방간 칸막이를 없애고, 중앙과 지방은 물론 공공과 민간 협업까지 일궈낸 ‘정부3.0’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부산 고용복지+센터는 부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부산여성회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부산경총) 등 대상별 고용서비스기관이 참여함으로써 취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경우 경력단절여성에 대해 취업정보 및 직업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전직스쿨 운영 및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제공과 함께 장년인턴에 대한 취업지원금도 지급한다.
부산고용센터, 부산시 일자리종합센터 등 기존 일자리 상담창구는 구직상담 및 채용대행서비스,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을 통해 구직자에게 취업정보제공과 현장에서의 면접 기회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센터에는 부산시 3개 기초자치구(동구ㆍ영도구ㆍ남구)의 복지지원팀이 입주해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에게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노인돌봄서비스,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저소득층 기저귀ㆍ조제분유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미소금융, 캠코, 신용회복)까지 입주함에 따라 금융지원 상담과 저금리 대출전환 및 소액대출 상담 등 금융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여러 기관을 찾아 다닐 필요 없이 한번 방문으로 일자리와 복지, 서민금융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