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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 일가족 3명이 숨졌다.
26일 오후 10시44분쯤 안동시 길안면 명덕교에서 영천 방향으로 달리던 렉스턴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모(41)씨와 부인(41), 아들(12)이 숨졌다.
박씨 등은 모두 안전띠를 메고 있었다.
경찰은 눈비로 젖은 도로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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