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니혼햄 오타니 쇼헤이(22)가 또 한 번 '진화'를 꿈꾼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7일 '오타니가 인류 최고 속도인 구속 170km 도전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6일 훗카이도 아사히카와 시내 호텔에서 열린 프리미엄 토크 라이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토크쇼 진행자가 "구속에 대한 목표"를 묻자 "인류 최고 속도까지 앞으로 4km가 남았다.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가장 빠른 구속 기록은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105마일(약 169km)다.
오타니는 올해 스스로를 뛰어 넘어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지난 10월16일 소프트뱅크와 일본 시리즈 5차전에서 9회 등판해 165km를 세 차례 기록했다. 오타니는 "우연히 (165km를) 던졌다. 구장의 분위기와 일본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니까 나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인류 최고 구속'도 넘볼 수 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면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타자 오타니와 투수 오타니가 대결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마운드에서) 타자가 가장 싫어하는 '인류 최고의 공'을 던지고 싶고, (타석에서는) 그 공을 때리고 싶다"는 답을 내놨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와 지명타자 자리에서 베스트 9에 선정됐다. 일본 프로야구 사상 2개 포지션에서 베스트 9에 이름을 올린 건 역대 최초다.
오타니는 "실력을 늘리려면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며 비시즌에도 철저한 훈련을 예고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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