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희/사진=KLPGA
[부산=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자존심을 건 팀 대항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대결이 무승부로 마무리된 가운데 양 팀 주장이 마지막 날 총력전을 예고했다.
2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포섬 경기는 양 팀이 승점 5씩을 나눠가졌다. 1ㆍ3ㆍ5조는 LPGA 팀이 가져간 반면 2ㆍ4ㆍ6조는 KLPGA 팀이 이겼다. 포섬은 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며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로써 첫날 포볼 경기에서 4승 2패로 승리했던 KLPGA 팀은 합계 승점 7-5(둘째 날 3승 3패)로 앞서나갔다. 27일 대회 최종일은 1:1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12경기가 진행돼 더욱 박진감이 넘칠 전망이다. LPGA 팀 주장 지은희(30)는 첫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시차 적응을 들었다. 이날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날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경기 뒤 LPGA 주장 지은희는 "전날 다시 짰던 강한 선수들을 묶은 조들이 이겼다"며 "그런 부분들을 잘 생각하고 있다. 다 따라잡지 못했지만 마지막 날은 조금 더 쉽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종일 조 편성 전략에 대해선 "마지막 쪽으로 감 좋은 선수를 넣었다. 그래도 기선 제압이 중요해 앞 쪽으로도 무게를 실어 감 좋은 선수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대회 완패를 만회하려는 KLPGA 팀 주장 김해림은 "이날 3승 3패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모두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 날이 가장 중요하다. 12명이 하다 보니까 점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 KLPGA에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해림은 "뒤쪽에 감이 좋은 선수 넣었다"며 "앞쪽 스타트 조는 감이 안 좋은 선수를 배치해 먼저 나가보라고 던져놓았다"며 대진 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산=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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