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현재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출근시간 집중배차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출근 시간대 만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노선과 출근 시간대 이용객수가 낮 시간대 이용객수 보다 현격히 많은 노선에 대해 배차간격을 조정함으로써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대에 필요한 만큼 시내버스를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이날과 29일 1008번 등 3개 노선에 대해 출근시간 배차간격을 현재보다 2분 이상 줄여 운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과밀 시간대 운행대수를 늘리는 효과를 주기로 했다.
또한 138번 등 5개 노선에 대해서도 다음달 중 추가 배차간격 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탄력배차 강화로 해당 시간대 직후 일부 시간대 배차간격이 다소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대수를 늘릴 수 없는 여건 속에서 시민 요구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출근 시간대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인 만큼 낮 일부 시간대 배차간격이 늘어나는 점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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