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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앤스포츠 ‘올해의 경기단체상’에 세계태권도연맹

입력
2016.1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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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25일 모나코에서 열린 ‘2016 피스 앤 스포츠 국제 포럼’에서 올해의 경기단체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25일 모나코에서 열린 ‘2016 피스 앤 스포츠 국제 포럼’에서 올해의 경기단체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세계태권도연맹(WTFㆍ총재 조정원)이 피스앤스포츠(Peace and Sport) 올해의 경기단체로 선정됐다.

WTF는 25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6 피스앤스포츠 국제포럼에서 올해의 경기단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WTF는 국제배구연맹(FIVB), 브라질군인스포츠위원회와 수상을 놓고 경합했다. 피스앤스포츠는 2008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봉사에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WTF는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WTCP)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올해의 경기단체상 수상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올해의 경기단체상 수상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조정원 WTF 총재는 “스포츠의 인류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여에 동참하고자 WTF는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태권도박애재단(THF)을 설립해 실의에 빠진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WTF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기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WTF는 시상식이 열리기 전 피스앤스포츠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 세계 난민 돕기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 WTF는 난민촌 및 고아원, 그리고 자연재해 지역 어린이를 돕고 아프리카와 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태권도 보급 및 교육 지원 사업으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스위스 로잔에 모금 기구인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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