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오른쪽). /사진=임민환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35년 역사의 KBO리그에 마침내 '몸값 총액 100억원' 시대가 열렸다.
KIA타이거즈는 24일 외야수 최형우(33•전 삼성)와 광주에서 입단 협상을 갖고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이다. 지난 해 박석민(31)이 삼성에서 NC로 FA 이적하면서 세운 4년간 96억원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로써 최형우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총액 100억원을 받는 사나이가 됐다.
최형우는 FA 계약을 마친 후 "KIA타이거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 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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