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왼쪽).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KIA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33)가 친정팀 삼성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형우는 24일 KIA와 4년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최형우는 프로 데뷔 후 삼성 유니폼만 입은 '푸른 피의 사나이'이다. 2002년 신인 2차 6라운드 48순위에 삼성에 지명돼 계약금 5,000만원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2004년 시즌 뒤 방출되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경찰야구단 복무 후 2008년 다시 삼성에 입단해 첫 해 신인왕을 수상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삼성의 주축 타자로 자리잡아 더욱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에는 13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6,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율 안타 타점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최형우는 FA 계약을 마친 후 삼성 구단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 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최순득 연예인? 회오리축구단 명단보니…이승철-박명수 등 '화려'
차은택 3단 변천사, 공짜 대가는 대머리 독수리? '전두환 대역인줄'
청와대 비아그라 구입에 네티즌 '이제 19금의 영역인가' '국제망신' 통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