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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수원중ㆍ고등학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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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수원중ㆍ고등학교’ 생겼다

입력
2016.11.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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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적개발원조 건립 기증

10개 교실…500명 학생 교육혜택

경기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24일(현지시간) 수원 중ㆍ고등학교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청 제공
경기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24일(현지시간) 수원 중ㆍ고등학교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청 제공

경기 수원시에서 3,500㎞ 넘게 떨어진 캄보디아 작은 마을에 ‘수원중ㆍ고등학교’가 세워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등 수원시ㆍ시의회 대표단은 24일 오전 9시(현지시각) 국제자매결연 지역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수원중ㆍ고등학교 준공식을 열었다.

학교는 전체면적 1,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ㆍ도서실ㆍ컴퓨터실) 등을 갖췄다. 수원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올 3월 공사를 시작, 80만 달러(9억여 원)를 들여 8개월 만에 완공했다. 학교에는 현지 중학생 250명, 고등학생 250명 등 모두 500명이 입학해 교육 혜택을 누리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프놈끄라옴 마을 청소년들이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염 시장은 학교 설립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의 친필 서명이 새겨진 훈장을 받았다.

띠아바인 캄보디아 부총리는 “수원시가 건립한 학교에서 양성된 인재는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 건립한 ‘수원중ㆍ고등학교’ 전경. 수원시는 24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청 제공
경기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 건립한 ‘수원중ㆍ고등학교’ 전경. 수원시는 24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는 지난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명명하고 지원해왔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기반시설을 건립했고 2단계(2013년∼2015년)로 마을공동자립작업장과 유아 보육센터를 지어 기증했다. 이번 수원중ㆍ고등학교 설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다.

염 시장 등 대표단은 의료봉사, 로터스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귀국한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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