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 25일 공동행동 나서
26일 도민 촛불집회도 참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전국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제주교대가 처음으로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지난 23일 재학생 468명을 대상으로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인원 287명(투표율 61%) 중 225명(77.8%)이 찬성해 25일 동맹 휴업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1일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일 수업에 참가하지 않고 소속 대학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동맹휴업을 제안했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을 우롱하며 이미 국민에게서 효력을 상실한 정권이 국민 목소리에 불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국교육대학생연합과 함께 25일 동맹휴업에 들어가고 박근혜 정권 퇴진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공동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주교대 학생들은 25일 오후 4시 제주대 사라캠퍼스에서 ‘국정농단 박근혜 정권 퇴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청까지 시가행진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제주시청에서 열리는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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