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공격수 가레스 베일(27)이 오른 발목을 다쳤다. 베일의 부상으로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베일이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 기간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일은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스포르팅 리스본과 경기에서 후반 13분 발목을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현지 언론은 베일이 최소한 3주 이상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내달 3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올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 베일은 출전하기 어렵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9승3무(승점 30)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26)보다 승점 4점이 앞선다.
베일은 지난 9월에도 엉덩이 부위를 다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바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