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지하철 공기업, 내년 3월 하나로 통합해 재출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지하철 공기업, 내년 3월 하나로 통합해 재출범

입력
2016.11.23 18:41
0 0

잠정합의안 노조 74% 찬성 가결

시민공청회ㆍ명칭 공모 절차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지하철의 양 공사인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된다. 이달 중 통합공사의 명칭공모와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지하철 통합 공사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하철통합 관련 노사정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74.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노ㆍ사ㆍ정 대표는 공사 통합 추진에 합의했다. 이어 19일부터 이날까지 양 공사 3개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했다.

그 결과 서울메트로 1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에서는 조합원 6,352명 중 5,880명(92.57%)이 투표해 이 중 4,012명(68.23%)이 찬성하고 1,789명(30.43%)이 반대했다. 서울메트로의 2노조는 조합원 2,472명 중 2,301명(93.08%)이 투표한 결과 1,711명(74.36%)이 찬성했다. 반대는 590명(25.64%)으로 나왔다.

도시철도노조는 조합원 5,686명 중 5,196명(91.38%)이 투표해 이중 4,231명(81.43%)이 찬성하고 960명(18.48%)이 반대했다.

3개 노조를 합산하면 총원 1만4,510명 중 9,954명(74.41%)이 찬성하고 3,339명(24.96%)이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메트로 1노조이자 교섭대표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하철 안전과 공공서비스 개선의 획기적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잠정안 가결을 출발점으로 노사정 합의정신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만간 통합 공사 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통합 공사는 내년 3월 출범이 목표다. 양 공사가 통합되면 자본금 21조5,000억원, 직원 1만5,000명의 역대 최대규모 지방공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서울 지하철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가 각각 설립돼 운영돼 왔다. 앞서 서울시는 양 공사의 누적적자와 업무 중복 등을 이유로 지하철 양 공사 통합을 추진했으나 3월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5월 구의역 사고가 발생한 이후 상황이 변했고, 지하철 노조가 안전강화를 위한 결단 차원에서 시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양 공사 통합이 재추진됐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