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공공부문에서 종합 대상과 브랜드미디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소통 CEO 대상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로 가장 소통을 잘하는 기관장에 수여한다.
수상자는 광역ㆍ기초자치단체장, 부처 장관 등 230여명이 대상으로, SNS 게시물 공유 수, 댓글 수, ‘좋아요’ 수 등 지표와 시민 3,500명의 의견을 합산해 선정한다. 박 시장(49%)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41%), 안희정 충남지사(3%), 남경필 경기지사(2%) 등 순이었다.
박 시장은 시 정책이나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울(tv.seoul.go.kr)’과 페이스북, 트위터 페리스코프 등을 통해 시정 운영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댓글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박 시장 SNS 팔로워는 페이스북 41만명, 트위터 182만명, 카카오스토리 12만5,000명, 인스타그램 2만3,000명 등 총 239만명으로 집계된다. 올해에는 8월 국내 정치인ㆍ행정가 중 최초로 SNS 팔로워 2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박 시장은 “불평등ㆍ불공정ㆍ불안ㆍ불통 등 대한민국에 붙은 이런 불을 끄는 것은 소통”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민과 더 연결되고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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