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선수들/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준결승을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23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준결승을 치르지 않고,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만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일정 단축을 위해서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참가국은 기존 8개국에서 6개국으로 제한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초 1차 리그를 2개 조를 나눠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가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WBSC 관계자는 "4위까지 금메달의 가능성을 나긴다면 1차 리그의 의미가 없어진다. 6개 팀 밖에 출전하지 않는 대회에서 준결승을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준결승을 치르지 않는다면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을 치르고, 2위 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열게 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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