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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바르샤바, 22분만에 7골 진기록

입력
2016.11.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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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도르트문트 선수들. AP 연합뉴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도르트문트 선수들. AP 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2분 만에 7골이 터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와 난타전 끝에 8-4의 대승을 거뒀다. 무려 12골이 터진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2골은 2003년 AS모나코와 데프로티보(스페인)의 11골을 넘어서는 것이다. 당시에는 AS모나코가 8-3으로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전반 10분부터 32분까지 22분 동안 무려 7골이 나왔다. 바르샤바는 전반 10분 알렉산다르 브리조비치가 첫 득점을 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7분 뒤 카가와 신지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신지는 1분 뒤 곧바로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도르트문트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20분 누리 사인의 추가골이 터졌다. 4분 뒤 바르샤바가 프리조비치의 골로 추격하자, 도르트문트는 전반 29분 뎀벨레의 골까지 더해 달아났다. 이어 전반 32분 로이스가 5-2로 달아나는 이날 경기의 7번째 골을 터뜨렸다. 양 팀은 후반 들어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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