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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5분’ 토트넘, 모나코에 1-2로 져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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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5분’ 토트넘, 모나코에 1-2로 져 탈락 위기

입력
2016.11.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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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손흥민 모습. AP 연합뉴스
AS모나코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손흥민 모습. AP 연합뉴스

손흥민(24)이 65분간 뛴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1-2로 패했다. 승1무3패(승점 4)가 된 토트넘은 E조 3위에 그쳤다. AS모나코는 3승2무(승점 1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이로써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토트넘이 마지막 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에 승리하고, 2위 레버쿠젠(승점 7)이 지면 두 팀은 승점이 같아진다. 그러나 이 경우 두 팀간 대결에서 승점이 높은 팀이 16강에 올라가는데, 토트넘은 레버쿠젠에 1무1패로 열세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6분 만에 잡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중앙선 부근에서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다. 그러나 골키퍼를 제치려다 볼 터치가 길어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4분에는 다시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 왼쪽 측면을 뚫었으나, 패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14분 상대 골문 앞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3분 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AS모나코 벤자민 멘디의 크로스에 이은 지브릴 시디베의 헤딩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4분 뒤 알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해리 케인이 성공시켜 1-1로 균형을 맞췄지만 1분도 지나지 않아 AS모나코 토마 르마흐의 슈팅에 다시 골을 내 줬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을 앞세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G조에서는 레스터시티(잉글랜드)가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2-1로 꺾고 첫 진출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승점 13)로 16강에 올랐다. H조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세비야(스페인)를 3-1로 물리치고 승점 11을 확보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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