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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통산 73번째 클래식 매치서 삼성화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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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통산 73번째 클래식 매치서 삼성화재 완파

입력
2016.11.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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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두 라이벌 명문 구단의 통산 73번째 맞대결에서 문성민(30ㆍ현대캐피탈)의 공격 본능이 불을 뿜었다. 후위 공격 11개를 포함해 문성민이 혼자서 21점을 몰아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선두권 싸움에 본격 뛰어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완승했다.

클래식 매치로 불리는 양 팀간 대결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통산 전적을 27승 46패로 끌어올렸다. 아직 격차가 상당하지만 올 시즌 2전 전승 및 지난 시즌 5승 1패 등 최근 기세는 확실히 현대캐피탈 쪽이다.

시즌 3연승으로 7승 3패(승점 18)가 된 현대캐피탈은 2위 한국전력(7승 3패 승점 19)을 바짝 추격함과 동시에 선두 대한항공(7승 2패 승점 20)과도 격차를 줄여 향후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공격 성공률 무려 77.77%을 자랑하며 21점을 퍼부은 문성민이다. 외국인 공격수 톤 밴 랭크벨트(32ㆍ캐나다)도 15점(공격성공률 73.68%)을 보탰다.

반면 4위 삼성화재(4승 6패 승점 15)는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25ㆍ네덜란드)가 양 팀 최다인 28점(공격 성공률 62.79%)을 올렸으나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전혀 받쳐주지 못했다.

경기 양상은 기술적인 면에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압도하는 흐름이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14-9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2세트 역시 18-16에서 뒤집어지면서 결국 무너졌다.

경기 뒤 문성민은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잘해줬다"며 "다른 건 없고 최대한 몸에 힘을 빼고 공격을 하려고 하고 있다. 예전에 삼성화재전에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연습을 통해 이제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주전 세터 김사니(35)가 부상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4)으로 이겼다.

2014~2015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인삼공사 상대 9연승을 내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19(6승 3패)가 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6승 2패 승점 17)을 제치고 잠시 뺏겼던 1위를 탈환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인삼공사(3승 5패 승점 9)는 승패 득실률에서 GS칼텍스에 밀려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IBK기업은행이 인삼공사와 천적관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체 세터 이고은(21)이다. 종아리를 다친 김사니가 2경기 연속 빠졌지만 이고은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이외 블로킹 7-2 및 서브 에이스에서도 3-0으로 앞서는 등 완승을 자축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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