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범인을 잘 잡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참 경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경찰청 전국 베스트 정보관에 선정된 경북 안동경찰서 정보보안과 전민(49ㆍ사진) 경위는 경찰관은 열린 자세로 범죄예방에 앞장서는 것이 참된 경찰상이라고 정의했다.
전 경위는 최근 경찰청에서 열린 ‘2016 전국 베스트 정보관 선발 심사위원회’에서 범죄분야 전국 최고 정보관으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안동경찰서 정보보안과 외근 정보분야 업무를 담당하면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공직비리사범 첩보수집 등의 공을 인정 받았다. 최근엔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고교시절 만능스포츠맨으로 날렸던 전 경위는 1992년 경찰에 입문, 서울에서 근무하다 부모를 모시기 위해 2003년 고향인 안동경찰서로 전입, 효자 경찰관으로도 유명하다.
전 경위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 경찰관 임무수행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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