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스타 남기고 떠나는 '진짜 사나이'

입력
2016.11.22 19:00
0 0
오는 27일 막을 내리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빛낸 스타들. 맨 위부터 혜리, 박형식, 박찬호. 방송화면 캡처
오는 27일 막을 내리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빛낸 스타들. 맨 위부터 혜리, 박형식, 박찬호. 방송화면 캡처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일밤-진짜 사나이’가 4년 여 만에 막을 내린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술렁였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진 뒤 향후 시즌3를 기약한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이 실제 합숙을 하며 병영체험을 한다는 포맷으로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배우, 가수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의 민 낯은 물론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선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성격 등을 발견하면서 큰 재미를 느껴왔다.

지금은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한 걸스데이 혜리,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등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년 8월 ‘여군 특집’에 출연했던 혜리는 군대 음식에 완벽히 적응하며 남다른 식성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퇴소식 도중 분대장 조교를 향해 울먹이며 “이잉”하며 보인 애교는 걸그룹의 평범한 멤버였던 혜리를 그야말로 전국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프로그램 개국공신으로 활약한 박형식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힘든 훈련 기간에도 한결같이 긍정적이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 ‘아기 병사’란 귀여운 별명까지 얻었다.

이 밖에도 군대의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던 개그맨 김영철, 허약한 체력에도 근성을 보여준 래퍼 슬리피, 지난달 해군 부사관 특집에 나란히 참여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전 복싱 국가대표 이시영 등이 프로그램을 빛낸 스타들로 꼽힌다.

네티즌들은 “혜리는 정말 역대급. 아직도 애교가 기억에 선명해요”(ie*****), “벌써 4년이라니, 시간 빠르네요.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pq*******), “여군 특집 특히 좋았는데 조금 더 하면 안되나요”(ef****) 등의 의견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MBC는 내달 4일부터 ‘진짜 사나이’ 후속 프로그램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방송한다. MBC 예능의 오랜 인기 콘텐츠인 ‘몰래 카메라’를 새롭게 바꾼 신개념 몰카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MC를 맡았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