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가구 등 도배ㆍ마루시공
도배지ㆍ장판ㆍTV 등도 기부
고려대학교 경제인회가 22일 경기 광명시에서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했다.
고대 경제인회는 이날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과 전병인 동아홀딩스 회장, 고려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20여명 등과 함께 광명시내 홀몸노인 10가구를 방문, 낡은 벽지를 뜯어내고 무료로 도배를 했다. 학온동 원가학, 소하동 설월, 일직동 양지편 등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 3곳에서는 마루바닥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경제인회는 또 원가학 경로당에 42인치 텔레비전을 기증하고 10가구 분량의 도배지와 라면 20박스, 백미 20포를 광명시에 전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도록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 드림하우스 봉사회 회원, 광명시시설관리공단 직원 등도 참여했다.
지난 1979년에 창립된 고대 경제인회는 805명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다. 도서ㆍ벽지 청소년 광명동굴 무료 체험 등 매년 국내 곳곳에서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승명호 고대 경제인회 회장은 “올 상반기 낙도 어린이들을 초청해 광명동굴을 견학했고 이번에 광명시에서 집수리 봉사를 했다”며 “한 지자체를 한 해 두 차례 방문하기는 이번이 경제인회 설립 이래 처음”이라고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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