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대동초등학교(교장 임현영) 학생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박지원(1학년)군을 위해 바자회를 열어 장만한 성금을 22일 내놓았다.
학생들은 지난 2일 경제활동 이해와 절약 정신 함양 등을 겸한 알뜰바자회에서 평소 아끼던 물건 등을 선뜻 내놓아 221만원의 수익금을 만들었다. 교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80만원을 보태 전달했다.
박군은 생후 100일 만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다.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출석이 어려워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온라인으로 어렵게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임 교장은 “박 군이 빨리 백혈병을 이겨내고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하는 대동교육가족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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