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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고 자란 ‘보물섬 남해 시금치’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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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고 자란 ‘보물섬 남해 시금치’본격 출하

입력
2016.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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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의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보물섬 남해 시금치'가 22일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의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보물섬 남해 시금치'가 22일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의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시금치가 22일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초매식에는 박영일 남해군수와 시금치 생산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올해 남해 시금치의 풍년과 높은 가격을 기원했다.

이날 초매식에서 시금치 경매가격은 ㎏당 최저 1,000원에서 최고 4,470원에 거래됐다.

올해 남해 시금치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1,000㏊로 지금까지 200톤이 출하돼

9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군은 올해 잦은 강우와 태풍 등으로 파종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늦어 초기 생산량은 적으라 생육이 좋아 총 9,000여톤(230여억원 어치)의 시금치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남해 시금치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시금치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뿌리가 길며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시금치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선별작업으로 규격품을 출하하고 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량을 조절하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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