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에서 ‘충남의 날’행사가 열린다.
안희정 지사는 행사 참석을 위해 도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경제사절단, 예술단, 의료사절단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꾸려 21일 오후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충남의 날은 충남도와 구이저우성이 ‘한ㆍ중 인문교류 테마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열리는 행사다. 양측은 각각 ‘구이저우의 날’과 ‘충남의 날 행사’ 교차 개최와 보건환경ㆍ관광ㆍ체육문화 교류, 사진전, 소도시 건설 등 7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충남도청에서 열린‘구이저우의 날’ 행사에는 천민얼(陳敏爾) 당서기를 비롯한 구이저우성 고위 관계자 등 70여명이 충남을 방문했다.
안 지사는 22일 충남의 날 선포식에 참석한 뒤 천 서기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제인 교류회와 관광설명회를 열어 양측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이저우성은 연면적이 우리나라의 1.5배인 17만㎢로, 지난해 상반기 중국 내 GDP 성장률 2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서부 대개발 정책의 핵심지역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구이저우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정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한편 환황해권 중심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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