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연출자로 유명한 유호진(36) PD가 KBS 계열 제작사인 몬스터 유니온으로 자리를 옮긴다.
몬스터 유니온은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1박2일’ 등을 연출해 온 유 PD가 이달 30일까지 KBS 예능국 업무를 마무리한 뒤 내달 1일부터 몬스터 유니온으로 출근한다”고 21일 밝혔다. 유 PD는 이적 후에도 KBS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몬스터 유니온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을 기획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 KBS와 KBS 계열사인 KBS 미디어 및 KBS N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현재 KBS 새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을 제작 중인 박성혜 전 싸이더스 본부장이 대표이고, 문보현 전 KBS 드라마국장이 드라마부문장을, ‘개그콘서트’ 출신 서수민 PD가 예능부문장을 맡고 있다.
유 PD는 2008년 KBS 34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해 당시 강호동이 이끌었던 ‘1박2일’ 시즌1 방송에 ‘막내 PD’로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이후 ‘뮤직뱅크’, ‘우리동네 예체능’의 조연출을 거쳐 ‘1박2일’ 시즌3 연출을 맡아 프로그램의 부활을 이끌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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