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그룹은 지난달 취임한 아디다스 그룹의 Kasper Rorsted 신임 회장이 17일 신발제조 협력사 중 최초로 화승비나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Strategic Technology Partnership)을 체결(사진)했다고 21일 밝혔다.
Kasper Rorsted 회장은 “화승은 아디다스 그룹과 장기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이며 현재 화승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설비 자동화 등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이 이뤄진 화승비나 공장은 2002년 베트남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신발제조공장으로, 지난달 4일 상장한 화승엔터프라이즈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화승비나는 아디다스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스피드프로그램 적용 제품인 ‘네오라벨’의 성공을 통해 핵심역량을 인정 받아 트레이닝화, 테니스화, 농구화 등 고단가 신규 카테고리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3분기 누계 매출 4,346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중간재 직접 생산 및 공장증설을 통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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