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ㆍ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을 3-2로 눌렀다.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문전에 있던 해리 케인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케인에게 연결됐지만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이어 2분 뒤인 종료직전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히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에 경기를 뒤집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간 잘 지켜 승리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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