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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가는 길목, 충남 용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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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가는 길목, 충남 용봉산

입력
2016.1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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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영상앨범 산'. KBS 제공
KBS2 '영상앨범 산'. KBS 제공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 충남 용봉산

영상앨범 산(KBS2 오전 7.30)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을 아우르며 충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진산 용봉산. 아나운서 최원정과 숲 해설가 조수연이 이곳으로 떠난다. 산행은 용봉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된다. 자연휴양림은 많은 등산객이 산행의 들머리로 삼는 곳이다. 최고봉으로 오를 수 있는 이 코스는 용봉산에서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최영 장군 활터로 이어져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일행은 자연휴양림에서 40분을 걸어 최영 장군 활터에 도착한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평생을 살았던 고려 말 충신 최영 장군이 소년 시절 활을 쏘며 무술을 연마했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곳이다. 소나무와 바위로 유명한 용봉산에 붉게 물든 단풍이 더해져서 화려한 능선을 바라볼 수 있다.

EBS1 '세계의 눈'. EBS 제공
EBS1 '세계의 눈'. EBS 제공

맹그로브 숲의 치열한 생존경쟁

세계의 눈(EBS 오후 4.45)

적도 부근에 자리한 말레이시아는 강수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서 열대우림 형성에 최적의 조건을 지닌 나라다. 면적만 따지면 지구 전체의 땅 중 0.2%에 지나지 않으나 지구상의 동물 종 중 5분의 1이 이곳에 서식하는 이유다. 말레이시아 맹그로브 숲에는 독특한 코로 유명한 코주부원숭이가 산다. 영장류 중 가장 긴 코를 지닌 수컷은 코를 통해 경쟁자를 위협하기도 하고 암컷을 유혹하기도 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심한 맹그로브 숲에 썰물이 빠지면 망둥어와 농게가 먹이를 먹으러 나온다. 두 종은 먹이가 같지만 서로 적대적이지는 않다. 두 종을 모두 사냥하는 종은 따로 있으니, 바로 수달이다. 수달은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갯벌의 먹잇감을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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