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가는 길목, 충남 용봉산
영상앨범 산(KBS2 오전 7.30)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을 아우르며 충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진산 용봉산. 아나운서 최원정과 숲 해설가 조수연이 이곳으로 떠난다. 산행은 용봉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된다. 자연휴양림은 많은 등산객이 산행의 들머리로 삼는 곳이다. 최고봉으로 오를 수 있는 이 코스는 용봉산에서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최영 장군 활터로 이어져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일행은 자연휴양림에서 40분을 걸어 최영 장군 활터에 도착한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평생을 살았던 고려 말 충신 최영 장군이 소년 시절 활을 쏘며 무술을 연마했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곳이다. 소나무와 바위로 유명한 용봉산에 붉게 물든 단풍이 더해져서 화려한 능선을 바라볼 수 있다.
맹그로브 숲의 치열한 생존경쟁
세계의 눈(EBS 오후 4.45)
적도 부근에 자리한 말레이시아는 강수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서 열대우림 형성에 최적의 조건을 지닌 나라다. 면적만 따지면 지구 전체의 땅 중 0.2%에 지나지 않으나 지구상의 동물 종 중 5분의 1이 이곳에 서식하는 이유다. 말레이시아 맹그로브 숲에는 독특한 코로 유명한 코주부원숭이가 산다. 영장류 중 가장 긴 코를 지닌 수컷은 코를 통해 경쟁자를 위협하기도 하고 암컷을 유혹하기도 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심한 맹그로브 숲에 썰물이 빠지면 망둥어와 농게가 먹이를 먹으러 나온다. 두 종은 먹이가 같지만 서로 적대적이지는 않다. 두 종을 모두 사냥하는 종은 따로 있으니, 바로 수달이다. 수달은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갯벌의 먹잇감을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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